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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북 군사행동, 옵션이지만 필수 아니다."

뉴스2017-09-08
트럼프, "대북 군사행동, 옵션이지만 필수 아니다."

북핵 문제를 푸는 미국의 해법이 경제적 외교적 압박을 우선 강화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백악관에서 쿠웨이트 국왕과 정상회담을 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핵 문제의 해법을 묻는 질문을 받고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이 분명히 선택지에 있지만, 사용하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군사행동이 불가피한 것이냐고 자문하고는 불가피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스스로 답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시진핑 중국 주석과 통화를 하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보다는 다른 압박 수단을 먼저 사용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뭔가를 하고 싶어 한다며 그가 그 일을 할 수 있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을 지렛대로 활용한 경제적 외교적 압박을 강화해 북핵 문제를 풀어보겠다는 의지를 다시 드러낸 겁니다.

군사행동을 경고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거친 화법을 놓고 미 의회와 전문가들의 비판이 잇따르면서 미국 정부가 다시 주변국과의 공조를 통한 압박 강화로 입장을 정리한 듯한 모양새입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8일도 미국의 군사력은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북한에 이 군사력을 사용하기를 바라진 않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북한에 아주 슬픈 일이 될 거라고 말해 북에 대한 경고를 그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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