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술핵 반입 검토 안해…정부 입장 변함 없어"

청와대는 10일 미국 NBC방송이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의 요청이 있으면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전술핵을 배치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한 데 대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정부의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술핵 반입을 검토한 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전술핵 도입 시 우리의 북한 비핵화 주장 명분이 상실되며, 동북아 전체로 핵무장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 내 '북핵 해결을 위한 의원 모임'은 전술핵 재배치를 촉구하는 서한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기로 했습니다.
핵포럼 대표인 원유철 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례없는 국민의 안보 불안감, 핵무장에 대한 비등한 여론을 고려했다"며 "서한에는 27명 핵포럼 회원 전원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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