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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북한, 풍계리 남·서쪽 갱도서 추가 핵실험 준비 움직임"

뉴스2017-09-14
38노스 "북한, 풍계리 남·서쪽 갱도서 추가 핵실험 준비 움직임"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남쪽 갱도와 서쪽 갱도에서 지하 핵실험을 준비하는 동향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대북전문매체 38노스가 현지시간 지난 12일 보도했습니다.

38노스는 7일과 8일자 위성사진을 보면, 남쪽 갱도 주변에서 처음으로 대형 트랙터와 트레일러 트럭의 움직임이 관측됐고, 서쪽 갱도 주변에서도 수레와 기타 장비들의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38노스는 지난 3일 6차 핵실험 이후 북한이 남쪽 갱도와 서쪽 갱도에서 지하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38노스는 또 위성사진 분석 결과 6차 핵실험 당시 이전 핵실험 때보다 광범위한 산사태가 발생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3일 6차 핵실험의 폭발 위력을 250킬로톤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일본 방위성이 지난 6일 6차 핵실험 폭발 규모를 처음 추산한 70킬로톤에서 120킬로톤으로 수정했다가 160킬로톤으로 다시 상향 조정한 것 보다 훨씬 큰 것입니다.

38노스는 북한이 지난 3일 단행한 6차 핵실험의 강도에 대해, 포괄적핵실험금지기구와 노르웨이의 지진 및 핵활동 관측 연구소인 노르사르 등이 북핵실험으로 인한 지진규모를 6.1로 상향조정한 것을 기반으로 할 때 폭발력이 최대 약 250킬로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38노스는 풍계리 북쪽 갱도 주변 배수량이 이전 보다 늘어난 것으로 볼 때 대규모 지하 핵실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방사성 물질의 지상 누출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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