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북한 미사일 도발, 국제안보 위협"…한 목소리 비판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제재안이 유엔 안보리에서 채택된지 불과 나흘만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의 도발에 유럽 각국 정부는 한 목소리로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유럽연합은 성명을 내고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또 하나의 충격적인 도발"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히 폐기하기 위해 EU는 유엔 안보리 제재안을 신속히 이행하고 독자적으로 준비중인 추가 대북제재안을 서두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독일은 외교장관 성명을 통해 북한은 이웃국가와 국제 항공 등을 위협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탈리아도 북한이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국제사회에 도전하는 행보를 중단하고,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러시아도 북한이 도발적 행동을 지속하는 것에 단호히 비난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모든 당사국이 긴장을 고조 시킬 수 있는 맞대응을 중단하는 것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해 유럽의 다른 나라와는 온도 차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유럽 연합은 지난 11일에 채택된 유엔 대북 제재안에 따라 박영식 북한 인민무력상과 노동당의 중앙군사위 등을 새롭게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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