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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中대사, 한·일·대만 핵무장론 "불가"…"北석유금수 안돼"

뉴스2017-09-17
주미 中대사, 한·일·대만 핵무장론 "불가"…"北석유금수 안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잇따른 미사일 도발로 핵 위협이 고조되면서 한국과 일본, 대만 등이 전술핵 등 핵무장을 강화해 맞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데 대해 중국이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17일 주미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는 지난 15일 주미 중국대사관에서 열린 건국 68주년 기념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과 대만의 전술핵 배치와 일본 핵무장 등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추이 대사는 한국과 일본이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핵무기가 북한에 안전을 가져다주지 못하는 것처럼 한국과 일본에도 안전을 담보하지 못한다"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추이 대사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이후 북한에 대부분의 석유 공급을 하는 중국이 행동이 나서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중국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모두 이행할 것이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또 "중국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것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틸러슨 장관의 안보리 결의를 뛰어넘는 석유 공급 중단 요구를 사실상 거절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됐습니다.

추이 대사는 북핵 문제에서 중국이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미국이 중국 탓만 하지 말고 북한과 직접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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