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UN연설 "북핵 평화적 해결" 강조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 나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법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세계 120여개 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번 째 기조연설자로 나섰습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1991년 유엔 가입 이후 취임 첫해 총회 연설을 한 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국제사회가 제재와 압박을 가해야 한다며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할 때까지 강도 높고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모든 국가가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추가 도발시 상응하는 새로운 조치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만 긴장 격화나 우발적 군사충돌로 평화가 파괴돼선 안된다며 북핵 문제를 둘러싼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핵 문제를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고,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도 평화적 해법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함께 근본적인 북핵 해결 방안으로 다자주의 대화를 제시하며 유엔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습니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이 동북아 평화와 경제협력을 증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북한의 참가를 위해 IOC와 함께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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