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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미사일 현장 대신 과수농장 방문...의도는?

뉴스2017-09-22
김정은 미사일 현장 대신 과수농장 방문...의도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해버리겠다는 미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 뒤에 김정은이 황해남도 과일군의 과수농장과 과수연구소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이 21일 보도했습니다.

화성-12형과 화성-14형 등 미사일 발사 현장에만 나타났던 김정은이 경제 행보를 노출한 것은 석 달 만입니다.

김정은은 지난 6월 치과위생용품 공장을 시찰한 이후 군사행보에만 집중해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유엔에서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김정은의 사과농장 방문은 외견상 뜬금없어 보이지만 시기적으로 노림수가 분명하다고 지적합니다.

남성욱 고려대 통일학부 교수는 미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연설 이후 오히려 경제행보를 보임으로써 국제사회 압박에 굴복하지 않는 강력한 지도자로서의 위상을 우회적으로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문제는 이번 시찰 현장인 과일군 주변이 북한 서해함대 사령부가 있는 남포와 9전대 사령부가 있는 초도 등을 비롯해 군사력이 집중된 지역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김정은은 지난 5월에는 서해 해안포 부대를 방문해 백령도와 연평도 타격계획을 검토하고 지난 달에는 점령 훈련까지 한 상황이어서 대비 태세가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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