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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북핵 해법 논쟁 가열···강경파 득세

뉴스2017-09-22
중국내 북핵 해법 논쟁 가열···강경파 득세

북핵문제 해법에 대해 천편일률적인 목소리인 중국에서도 요즘 다른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의 국제정치학 권위자인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학장 자칭궈 교수는 한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늘 주장하는 쌍중단, 즉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훈련 동시 중단 방안은 당분간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른 기고문에서는 북미간 군사충돌 가능성이 커졌다며, 중국은 그 대응계획을 '한,미'와 논의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그러자 일부 관변학자들이 '허튼소리다' '여론을 호도한다'며 맹비난했고, 자 교수가 재반박에 나서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수적 성향의 환구시보는 중국 사회가 이 일로 분열돼선 안된다며, 북한과 한미에 휘둘리지 말고 오직 중국의 이익만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로 중국은 북한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해온 덩위원 연구원도 석유공급을 끊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하는 등 대북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 정부는 표면적으론 요지부동입니다.

북핵 해법에 관해 중국 정부와 다른 목소리들이 늘 있었지만 최근처럼 겉으로 분출되고 확산되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이 곳 외교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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