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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군사회담 제안에 미국 엄청나게 불쾌해 해”

뉴스2017-09-27
“대북 군사회담 제안에 미국 엄청나게 불쾌해 해”

지난 7월 우리 정부의 대북 군사회담 제안에 미국 정부가 강한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7월17일 북측에 남북 군사당국회담 개최를 공식 제의했습니다.

당시 외교부는 군사회담 제의 전에 미국 측에 이해를 구했고 양국 정부간 공감이 이뤄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2차 응답 시한까지 제시하며 대화를 촉구했지만 북한은 끝까지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정부가 지난 7월 북한에 군사회담을 제안했을 때 미국이 엄청나게 불쾌해 했었고 틸러슨 장관이 강경화 장관에게 사실상 거의 강력한 어조로 항의를 했다며 한미 정부 간의 엇박자를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문 특보는 서해 상 우발 충돌이 일어나면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며 남북 대화 필요성을 또 다시 강조했습니다.

최근 안보 상황이 지난 1976년 이른바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당시보다 더 엄중하다고 진단한 문특보는 긴장 완화를 위해 미국의 대북 특사 파견도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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