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거리 미사일 평양 병기연구소 출발"

북한이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추석 연휴 기간 추가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 가운데, 한미 정보당국이 최근 중장거리 미사일 추가 발사 움직임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가 도발 움직임이 포착된 곳은 평양 산음동 병기연구소입니다.
정보소식통은 최근 이곳에서 미사일 여러 발이 빠져나갔다고 전했습니다.
산음동 병기연구소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제조하는 곳입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포착된 미사일이 '화성-12형'이나 '화성-14형'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화성-12형은 최대 사거리 5천 킬로미터의 중거리 미사일로, 북한은 지난달과 이달 잇따라 정상각도로 발사했습니다.
특히, 이달 15일 발사 땐 3천7백킬로미터를 비행해 충분한 괌 타격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화성-14형은 최대 사거리 만 킬로미터 이상인 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로, 지난 7월 두 차례 시험 발사를 실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계속된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미국에 대한 무력시위와 함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완성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합니다.
한미 군당국은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전후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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