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창당일에 "핵-경제 병진 기치 들고 반미 최후 승리 앞당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창당 72주년인 10일 "위대한 핵·경제 병진의 기치를 높이 들고 반미 대결전의 최후 승리를 앞당겨 나가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신문은 1면 사설에서 "자위적 국방력은 주체조선의 존엄이고 자주권이며 승리의 담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또 "국방공업 부문에서는 당의 병진 노선을 철저히 관철하여 국가 핵무력 건설의 역사적 대업을 빛나게 완수하여야 한다"며 "유사시에는 전민항전에 노도같이 떨쳐나 반미 대결전을 총결산하고 주체조선의 존엄과 본때를 만방에 떨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자강력은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경제제재 책동을 짓부수며 우리의 힘과 기술, 자원으로 사회주의 강국 건설 위업을 완성해나갈 수 있게 하는 위대한 동력"이라면서 자립적 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난 7일 당 중앙위 제7기 2차 전원회의 보고 내용을 반복했습니다.
신문은 2∼4면에도 노동당과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을 찬양하며 내부 단결을 강조하는 창당일 기념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북한은 노동당 창당일을 김일성 생일(4월 15일), 김정일 생일(2월 16일), 북한 정권 수립일(9월 9일)과 더불어 북한이 4대 국가 명절 중 하나로 기념해 오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노동당은 헌법에 국가에 대한 영도적 역할을 규정하고 있는 최고 권력기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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