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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풀리는 김정남 '기획살인'

뉴스2017-10-16
서서히 풀리는 김정남 '기획살인'

말레이시아에서 진행중인 김정남 암살 사건 공판에서 계획된 살인이라는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검찰은 여성용의자들이 사전에 범행 계획을 알고 있었으며 북한인으로 보이는 4명의 남성이 암살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김정남 얼굴에서 검출된 신경작용제 VX의 양은 치사량의 1.4배에 달했습니다.

사건 직후 여성 용의자들이 몸에 닿지 않도록 손을 들고 급히 화장실로 향한 이유입니다.

말레이시아 검찰은 CCTV 분석결과, 몰래카메라 촬영으로 알았다는 주장과 달리 이들이 치명적인 독극물 사용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건 이틀전 예행연습 때는 상대방에 사과까지 했지만 김정남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예행연습이 찍한 CCTV 영상을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또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말레이시아 경찰 당국자는 이들 여성 용의자들에게 암살을 지시한 남성 용의자 4명을 추가로 언급했습니다.

이들 여성용의자들이 북한 남성으로부터 구체적인 지시를 받은 것으로 보이는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암살 직전 공항 커피숍에서 인도네시아 여성용의자 아이샤가 북한 홍성학으로 보이는 남성을 만나고 달아날 때 사용할 택시 티켓도 건네 받는 영상입니다.

한편 김정남 암살 공판이 진행중인 가운데 말레이시아 정부가 북한 주재 자국 대사관에 대사를 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Phot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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