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한국형 아이언돔' 개발 중...북한 장사정포탄 요격

북한은 휴전선 인근에 만여 대에 달하는 장사정포를 배치하고 있어, 우리 군은 물론 수도권에 실질적인 위협이 되고 있는데, 최근 우리 군이 장사정포를 요격할 수 있는 한국형 방어망 체계를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16일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낙하하는 적의 장사정 포탄을 직접 요격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한국형 아이언돔' 개발에 나섰다는 것입니다.
아이언돔은 이스라엘이 운용하고 있는 단거리 미사일과 포탄 요격 체계로, 명중률이 90%에 달합니다.
현재, 북한은 최대 자주포와 방사포 만여 대를 휴전선 인근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170밀리 자주포와 240밀리, 300밀리 방사포는 사거리가 최대 200킬로미터에 달해 수도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군은 이와 함께 자폭형 무인기 개발 등 북한 군사시설을 선제 타격할 수 있는 '킬체인' 역량도 강화해, 우리 측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 북한의 국방망 해킹으로 작전계획이 유출됐다는 우려와 관련해, 정 합참의장은 북한의 위협을 고려한 새 작전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16일 국감에서는 전시작전권 조기 환수의 적절성을 놓고 여야 의원들간에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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