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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규모 화력 훈련 준비

뉴스2017-10-20
북한, 대규모 화력 훈련 준비

북한 김정은이 초강경 대응조치를 예고한 이후,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추가 도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반년 만에 다시 대규모 화력 훈련을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정보 소식통은 북한 장사정포 수백여 대가 강원도 원산으로 이동하는 정황을 한미 정보당국이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원산은 북한이 지난해부터 모두 세 차례에 걸쳐 화력 훈련을 실시한 곳입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대신 화력 훈련에 나선 것은 복잡한 동북아 정세를 고려한 계산된 무력 시위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미국이 항공모함을 비롯한 전략 자산을 잇따라 한반도에 보내 압박 강도를 높이는 상황에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같은 고강도 도발은 일단 피하면서도 굴복하지 않겠다는 군사적 의지는 보여주려 한다는 겁니다.

원산은 한미 해군이 현재 연합훈련을 하는 동해 상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시진핑 집권 2기 지도부를 구성하기 위한 당 대회를 열고 있는 중국을 의식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정보당국은 한미 연합 해상 훈련이 끝나는 이번 주말쯤 화력 훈련을 할 것으로 보고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습니다.

[Phot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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