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고위 당국자 “트럼프 대통령 아시아 방문 주 목적은 북한 문제 해결”

다음 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의 주 목적이 북한 문제 해결에 있다고 백악관 고위 당국자가 말했다고 미국의소리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당국자는 23일 브리핑에서 미국은 중국이 지금까지 북한에 취한 조치로 고무된 상태지만 여전히 북한에 최대 압박이 가해져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북한과의 경제적 관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19차 당대회를 통해 어떤 우선순위를 갖게 됐는지 들어볼 기회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은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에 대한 결의를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도록 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는 전례 없는 것으로 북한을 외교적·경제적으로 고립시키는 것을 통해 평화적 해법을 찾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고 이 방송은덧붙였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 무역의 90%가 이뤄지고 있는 중국의 역할을 거듭 강조하며, 다만 중국이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전례 없는 일들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은 물론 역내와 더 넓은 지역에 북한이 전략적인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는 점을 중국이 점점 더 인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 기간 중 비무장지대를 방문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DMZ 방문이 결정되지 않은 이유가 안전상의 이유 때문은 아니라면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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