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UN, 북한과 관계 긴밀한 아프리카 국가들 조사...전전긍긍"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25일 북한과 경제적·군사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해 유엔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국가들이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라고 현지 언론 등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나미비아의 언론사 뉴 에라는 24일 외무장관을 겸임하고 있는 나미비아의 네툼보 난디 느다이트와 부총리가 “나미비아는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느다이트와 부총리의 발언은, 북한과의 은밀한 거래를 멈추지 않고 있는 아프리카 내 14개 국가를 대상으로 유엔과 미국이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 직후 나왔습니다.
앞서 미국 CNN 방송은 현지시간 지난 22일 현지 르포를 통해 나미비아, 앙골라, 세네갈 등 아프리카 국가들이 북한과의 경제적·군사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정황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유엔 전문가단은 나미비아 뿐만 아니라 민주 콩고와 우간다, 앙골라 그리고 탄자니아 등 14개국이 북한과의 거래에 대한 전문가단의 구체적 질의에 답하지 않은데다 유엔 대북제재 이후에도 북한과 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RFA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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