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개국 사이버 공격 '워너크라이' 배후는 북한"

지난 5월 영국의 40여개 병원은 물론 전 세계 150여개 국 컴퓨터가 악성 소프트웨어인 랜섬웨어에 감염되는 사이버 공격을 받았습니다.
컴퓨터가 마비되고 환자 정보 파일을 열지 못하면서 진료는 물론 수술까지 중단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영국 뿐만 아니라 스페인과 이탈리아, 중국, 러시아 등 150여 개국의 정부 기관과 기업 등의 컴퓨터에까지 큰 피해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이버 공격이 북한의 소행임이 확실하다고 영국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어떤 방식으로 사이버 공격을 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정보 사항이라며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배후로 알려진 해커 집단 라자루스가 당시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가 보도한 이후 첫 공식 확인입니다.
이와관련해 영국의 정보 관계자는 북한이 이란과 동남아시아, 중국 등에서 활동하는 범죄조직들과 협력해 해킹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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