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중 수석대표 회담···해빙 분위기

한중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쿵쉬안유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31일 베이징에서 만납니다.
두 명 모두 6자회담 수석대표로 임명된 후 첫 만남입니다.
중국 19차 당대회 이후 한중간 갈등 완화 조짐 속에 북핵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다음달에는 중국 허베이성 공안청과 우리 충남지방경찰청간 교류가 예정돼 있습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공안 당국간 교류는 거의 1년여 만이라며 긍정적인 변화라고 말했습니다.
한중 특허청장 회의와 한중일 보건장관회의도 다음달 잇따라 개최됩니다.
이런 한중 관계 개선 분위기는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 바자회에서 이례적으로 한국 부스를 찾아오면서 감지됐습니다.
신임 노영민 대사와 처음 만난 왕이 부장은 이자리에서 "앞으로 양국관계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긍정 신호 속에 한국 단체관광 금지 조치 등이 조만간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조만간 한중정상회담과 사드 관련 한중 합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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