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미국 의회에 "선제타격은 전쟁..김정은 만나야"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가 망명 이후 처음 미국에 가서, 의회 청문회 증언대에 섰습니다.
미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 나온 태영호 전 공사는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의 위험성을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태영호 전 공사는 북한군 장교들은 무슨 일이 생기면 사령부의 지시 없이도 발사 버튼을 누르도록 훈련받는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어떤 형태든 선별적으로라도 미국의 타격이 이뤄지면 북한은 휴전선 부근에 집중배치한 장사정포와 단거리 미사일을 남쪽으로 쏘아댈 거라고 말했습니다.
선제타격으로 전쟁이 벌어진다면, 미국과 한국이 틀림없이 승리하겠지만 이 군사옵션은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거라고 태 전 공사는 경고했습니다.
태 전 공사는 또 김정은이 미국의 군사력을 과소평가하고 있고, 핵미사일로 미국을 위협하면 주한미군 철수도 이뤄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트럼프 정부가 김정은을 직접 만나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태 전 공사는, 미국이 어떤 것이든 군사옵션을 실행에 옮기기 전에 한 번이라도 김정은을 직접 만나 그의 생각을 이해해보고, 또 잘못된 길을 계속 간다면 파멸할 것임도 납득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태영호 전 공사는 또 북한 주민들에게 외부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리면,소련과 동유럽의 사회주의 정권이 무너진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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