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반도 A to Z

주요뉴스

트럼프 "누구와도 마주앉을 것"…김정은과 대화용의

뉴스2017-11-06
트럼프 "누구와도 마주앉을 것"…김정은과 대화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 "누구와도 마주앉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 첫날인 이날 방영된 미국의 탐사보도 뉴스프로그램 '풀메저'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과 마주 앉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프로그램 진행자인 언론인 셰릴 앳키슨이 '독재자와도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고려할 수 있느냐'고 물은 데 따른 것입니다.

AFP통신 등 외신들은 이 같은 질문과 답변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만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다양한 나라로부터 온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그렇게 하는 것에 대해 분명히 열려있다"며 대화 용의가 있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미 대선 과정에서 김정은과 "햄버거를 먹으면서 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당선 이후에는 '화염과 분노'와 '북한 완전파괴' 등의 고강도 발언을 내놓으며 대화보다는 압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날 발언은 종전 태도에 비해 유화적인 태도로 분석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말미에 "사태가 어디로 가는지 지켜보자. 우리가 대화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북한과의 대화가 아직은 시기상조임을 시사했습니다.

[Photo :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