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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나포 흥진호,"북한 해역 50마일 침범 인정"

뉴스2017-11-07
북한 나포 흥진호,"북한 해역 50마일 침범 인정"

지난 달 21일 북한 경비정에 붙잡혀 엿새 동안 억류됐다 풀려난 '391 흥진호'가 고의로 북한 해역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북 포항 해양경찰서는 흥진호 선장과 선원 9명을 상대로 3차 조사를 한 결과, 어획량이 저조하자 선장 A 씨가 고의로 북한 해역을 50마일 침범해 불법 조업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 조사에서 흥진호는 지난 달 16일 경북 울릉도를 출항해 17일 한-일 중간수역에서 조업했으나 복어가 잡히지 않자 18일 오전 5시부터 고의로 북한 해역을 침범해 조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선장 A 씨는 지난 달 18일부터 흥진호가 나포되기 전 20일까지 '어업정보 통신국'에 한-일 중간수역에서 정상 조업한다고 허위로 위치보고를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흥진호는 지난 달 21일 새벽 0시30분쯤 조업을 하다 북한 경비정이 사이렌을 울리며 접근하자, 1시간 가량 달아나다 새벽 1시 30분쯤 나포됐습니다.

해경은 선장 A 씨를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선박 실소유주인 전 선장 B 씨도 흥진호 위치를 허위로 보고해 해경 구조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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