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미국 국무,"대북 제재, 북한 경제에 압력 신호"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북한 경제에 압력을 가하기 시작했다고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9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 이후 브리핑에서 국제사회의 제재가 북한 주민과 군 일부를 포함한 북한 경제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각국이 유엔의 제재를 이행하고 북한의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는시간이 필요하지만 제재가 일단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분명한 신호가 보인다는 겁니다.
틸러슨 장관은 이런 신호를 자체 정보와 다른 경로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도 이와 같은 대북제재의 효과를 확인했고 미국과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시진핑 주석의 시각으로 봐도 북한 정권이 대북 제재의 완전한 효과를 느끼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제재가 얼마나 큰 효과를 낼지는 시간이 말해줄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CNN은 최근의 유엔 제재들이 북한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미국 정부의 언급은 처음이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한 문제에 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며, 시진핑 주석도 안보리 결의를 전면적으로 이행할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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