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 ‘북핵’ 원론적 합의…280조 원 경제협력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통해 과거 실패했던 북핵 접근법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고 합의했습니다.
중국은 280조원 규모의 천문학적인 대미 경제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 획기적인 진전은 없었습니다.
중국 역할론을 강조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생각보다 약했고, 합의는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습니다.
최소한 기자회견에선 북핵 해법을 둘러싼 미중간 갈등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할 때마다 시주석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다고 했는데, 중국의 이번 의전은 성공한 것 처럼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미국은 양국 최대 현안이었던 무역 불균형 문제를 굉장히 부드럽게 넘겼습니다.
대신 중국은 2천 5백억 달러, 우리 돈으로 280조 원에 해당하는 선물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시 주석은 특히 이번 정상회담이 대국 관계의 방향을 결정했다고 말해, 앞으로 미국과 대립보다는 협력하는 관계를 유지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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