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중국특사 면담 대신 자동차 공장 간 듯

시진핑 주석의 특사와의 면담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김정은이 트럭 공장을 시찰했습니다.
21일자 북한 노동신문 1면을 보면, 평양 북동쪽에 위치한 승리자동차 공장을 방문한 김정은에 대한 기사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방문 날짜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관행상 20일 공장을 시찰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주석의 특사로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방북한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일부러 피했다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일각에선 김정은이 쑹부장을 면담하고 비공개할 가능성도 제기하지만 북중간 관례로 보아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북중 모두 김정은과 시진핑 특사의 면담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 의지를 확고히 하고, 대북제재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중국에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6일 만에 경제현장을 다시 찾은 김정은은 적대세력들이 앞길을 가로막아 보려 발악할수록 북한의 정신력은 더욱 더 강해지고 있다고 강변했습니다.
시진핑 특사와 김정은의 면담이 불발되면서 한반도 정세가 또 다시 긴장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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