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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신의주-단둥 철교 임시 폐쇄 12월 중순으로 연기"

뉴스2017-11-24
"북중 신의주-단둥 철교 임시 폐쇄 12월 중순으로 연기"

중국과 북한 사이 주요 무역 통로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신의주 사이 철교가 다음달 중순 임시 폐쇄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중 접경소식통은 24일 "중국 측이 오늘 철교인 조중우의교를 폐쇄한다고 통보했으나 임시 폐쇄가 다음 달로 미뤄진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현재 화물차량 통행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임시폐쇄가 미뤄진 이유와 관련해 북한 측의 요청이 있었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면서 "양측이 합의해 폐쇄를 연기했다는 정도만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른 소식통은 "조중우의교가 워낙 낡아 매년 정기적으로 수리해왔다"면서 "폐쇄가 연장되기는 했지만, 임시폐쇄를 통보한 것 자체는 대북 경고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면서 "중국의 대북 특사가 김정은 위원장과 회동하지 못하고 돌아온 직후 북중 간 미묘한 기류가 흐르는 중에 철교가 폐쇄된다면 북중관계가 악화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임시폐쇄를 연기한 이유도 이런 시선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중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조중우의교가 이날부터 열흘간 폐쇄된다고 보도했다가, 중국 당국이 조중우의교 폐쇄 계획을 철회했다고 정정보도했습니다.

조중우의교는 길이 940m로 차도와 선로가 나란히 깔려있는 다리로 단둥과 신의주를 통한 교역은 북중무역의 70%를 점합니다.

[Phot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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