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한 미사일 발사 준비 의심 전파 포착...한미 예의주시

두 달 넘게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없는 가운데, 새롭게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조짐이 연이어 포착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와 관련 있어 보이는 전파 신호를 포착했다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일본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수일 내 발사도 있을 수 있다"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지난 9월 말 미사일 공장에서의 미사일 반출 정보, 10월 미국 위성의 탄도미사일 이동식 발사대 이동 모습 포착 이후 새로운 움직임입니다.
통신은 그러나 위성 영상에서는 미사일 본체나 이동식 발사대의 모습이 파악되지 않았다며 인민군의 동계훈련 과정에서 나온 전파 신호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상 움직임은 우리 군에도 포착돼 북한군이 27일 발사 미사일 궤적을 추적하는 레이더를 가동했으며, 미사일 기지 내의 통신활동도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미일과 관련 정보를 교환하면서 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지속해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9월 중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잠잠한 상태지만 최근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만큼 다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Phot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