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미·중, 북한에 호통·조롱 멈추고 6자회담 재개해야"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 미국과 중국의 대북 정책을 겨냥해 "'호통'과 '개인적인 조롱'을 멈추고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비디오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대북 정책과 관련, "중국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 역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의 권력 강화는 더 적극적인 정부에 대한 걱정을 만들어낸다"며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과 불공정한 환율정책 중단,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를 요청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성공으로 가는 길은 비밀군대 강화와 군소 주변국을 괴롭히는 데 있지 않다며 시 주석은 불안정과 갈등을 지지하는 세력과 안정과 질서를 지지하는 세력 중 누구와 함께할 것인지 선택에 직면했다고 진단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중국과 미국은 기후변화에 있어 협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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