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화성-15형' 발사장면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30일 화성-15형 미사일이 이동식 운반 차량에 실려 발사되는 장면 동영상을 보도했습니다.

또 화성-15형의 1단 추진체가 분리되는 장면도 공개됐습니다.

조선중앙TV는 화성-15형이 고각 발사돼 날아가는 동영상을 1분 가까이 보여주었습니다.

이에 앞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매체들을 통해 화성-15형 사진 42장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동영상과 사진들을 분석한 결과 화성-15형은 화성-14형의 개량형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미사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우리 군 역시 화성-15형을 신형 미사일로 평가했습니다.

화성-15형은 또 2단으로 21미터에서 22미터 정도의 대형 미사일로 추정됩니다.

발사차량이 9축으로 화성-14형의 발사차량이 8축인 것에 비하면 최소 2미터 이상 길어졌다는 분석입니다.

또 화성-15형은엔진 2개를 묶은 것으로 화성-14형이 엔진 1개인 것에 비하면 추력이 2배 정도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탄두 부분 역시 더 크고 뭉툭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화성-15형이 다탄두 미사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탄두일 경우 최소 2,3개의 소형 경량화된 탄두와 이 탄두를 장착할 후추진체가 들어가기 때문에 덮개가 필요해 탄두 부분이 더 커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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