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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문가, “화성-15형, 구소련 부품 조립 미사일 가능성”

뉴스2017-12-01
독일 전문가, “화성-15형, 구소련 부품 조립 미사일 가능성”

북한이 새로운 ICBM급 화성-15형을 시험 발사한 가운데, 북한이 자체 개발이 아닌 구소련 미사일 엔진 부품을 조립해 엔진 추진력이 강하고 사거리가 긴 화성-15형을 발사한 것으로 본다고 독일 전문가가 주장했습니다.

독일의 미사일 전문가 마커스 실러 박사는 자유아시아방송에 화성-15형 미사일은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사거리를 가진 신형 미사일임에는 분명하지만 북한이 자체 개발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실러 박사는 화성-15형 미사일의 엔진은 화성-14형의 엔진과 같은 엔진이지만 두 개의 연소실을 다 사용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사거리를 확보했는데, 부품 등을 구입, 조립해 2~3년 걸릴 기술 개발을 앞당겼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실러 박사는 구소련 엔진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국 등에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는 오래된 엔진을 북한이 오래 전에 구매해 보유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완성을 천명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이상 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실러 박사는 화성-15형의 지름이 늘어난 것보다 1단계 엔진과 2단계 엔진의 무게 비율이 중요한데, 일단 800킬로그램에서 1톤 이상의 탄두를 탑재해 미국 서부로 나려보낼 수 있다 생각한다고 추산했습니다.

실러 박사는 또 부피가 큰 대형 탄두나 여러 개의 탄도를 장착하기 위해 재진입체가 들어 있는 탄두부가 뾰족한 모양에서 둥글게 바뀌었을 가능성이 제기된 데 대해, 국제사회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능력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북한이 더 이상 탄두 개발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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