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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이달 첫 방일 추진…대북공조·역사문제 논의

뉴스2017-12-01
강경화, 이달 첫 방일 추진…대북공조·역사문제 논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이달 중 취임 후 처음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1일 알려졌습니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강 장관은 지난달 29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후 전화 협의차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통화를 할 때 자신의 일본 방문에 대해 논의했으며, 세부 일정을 외교 당국 간에 조율키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소식통은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우선 이달 안에 방문하는 방향으로 일본 측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강 장관은 지난 6월 취임 이후 주변 4강 중 미국, 러시아, 중국을 차례로 방문했으나 일본은 아직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강 장관은 방일시 진행할 고노 외무상과의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위안부 문제를 포함한 역사 문제 논의와 기타 외교·안보·경제·문화 등에서의 협력을 병행하는 이른바 '투트랙 외교' 기조에 입각해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특히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5' 발사로 북핵 문제의 심각성이 한층 더 부각된 만큼 대북 공조 방안을 비중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외교부 내 태스크포스에서 검토가 진행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문제, 일본 산업시설에서 이뤄진 조선인 강제 노역에 대한 일본 측의 설명 약속 이행 등 양국간 역사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또 셔틀 외교의 실질적인 추진 구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지난 8∼9월 제3국에서 열린 다자회의와 유엔 총회 등 계기에 3차례 양자 회담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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