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트럼프 행정부 위협에 대한 우려 커져"

뉴욕타임스가 한반도 위기 상황에 우려를 표시하며 트럼프 대통령 측 인사들의 호전적인 발언들을 비판했습니다.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이 매일 커지고 있다"는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의 최근 발언, 주한미군 가족 철수를 주장한 린지 그레이엄 상원 의원,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라고 해 혼선을 일으킨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9일 "북한에 대한 트럼프의 위협 전술이 우리를 두렵게 한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이같은 트럼프 측 인사들의 호전적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이런 언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북한 완전 파괴' 발언의 연장선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그 목표가 무엇이든 이런 발언들은 이라크 전쟁을 준비했던 조지 W 부시 행정부를 연상시킨다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위협이 빈말이 아닐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종류의 군사행동이든 한반도와 일본, 주변 지역에 재앙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의회 보고서의 경고를 상기시켰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부터 북한의 핵 질주는 계속됐다면서 강력한 제재에 기반한 외교로 위협을 억제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상황에서 군사 행동은 정답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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