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트먼 "북한, 평창올림픽때까지 도발 안 하면 대화 전환기될 것"

지난 5일부터 닷새 동안 북한을 방문했던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때까지 북한이 도발하지 않으면 대화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유엔총회가 평창올림픽 휴전 결의안을 채택한 점을 언급하며 "북한이 절호의 기회를 잡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미국과 북한 사이에 기술적인 의사소통 수단이 존재하지 않아 우발적인 충돌이 일어날 위험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는 우려도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펠트먼 사무차장은 "북한은 지금 대화할 때가 아니라고 본다"고 유엔 안보리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과 조건없는 만남을 제안했던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최대한 북한을 압박하는데 국제사회가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백악관이 자신의 파격적 인 제안에 즉시 제동을 걸어 다소 쑥스러운 입장인 상황에서 틸러슨 국무장관이 북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어떻게 내놓을 지 유엔 외교가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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