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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트먼 유엔사무차장 "북한에 남북채널재개·평창올림픽참가 제안"

뉴스2017-12-16
펠트먼 유엔사무차장 "북한에 남북채널재개·평창올림픽참가 제안"

최근 북한을 다녀온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은 방북 기간 북측에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한 남북 간 채널 재개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오늘 뉴욕주재 한국 특파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현재의 한반도 상황에 대해 "작은 사건이 심각한 상황으로 확대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면서 이에 따라 "북한에 두 가지 형태의 소통을 얘기했고 그 가운데 하나가 군사 당국 간을 포함한 남북 간 채널의 재개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측이 남북대화나 채널 재개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남북 간 소통의 중요성과 함께 북핵 문제를 평화적,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수준의 소통을 북측에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관련해서는 "단기적으로 그들이 비핵화를 현실적이라고 보고 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북측과 평창동계올림픽에 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면서 "북측이 평창올림픽 참가를 포함해 우리가 제안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기를 희망한다"고 밝혀 북측에 평창올림픽 참가를 사실상 제안했음을 밝혔습니다.

그는 "평창올림픽이 우리가 현 국면에서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일련의 기회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면서 "북측은 주의 깊게 경청했고 질문도 하고 받아적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북측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해서는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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