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반도 A to Z

주요뉴스

“북한, 취약한 네트워크망 때문에 ‘워너크라이’ 배후 지목 가능"

뉴스2017-12-21
“북한, 취약한 네트워크망 때문에 ‘워너크라이’ 배후 지목 가능"

미국 정부가 사이버 공격 ‘워너크라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할 수 있었던 건 크게 개선된 분석 기법과 북한의 취약한 인터넷망 때문이라고 케네스 기어스 북대서양조약기구 사이버방어협력센터 대사가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20일 보도했습니다.

20여년 동안 미국 국가안보국과 해군범죄수사대 등에서 일했던 기어스 대사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할 수 있었던 것은 컴퓨터 분석은 물론 간첩 활동과 같은 공격적인 방법 등을 동원했을 것이며 여러 국가들의 안보 담당들과 논의를 했을 것이라며 지난 15~20년 동안 방첩활동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습니다.

기어스 대사는 또 북한은 내부에 있는 연결망이나 IT 기술 경험이 적다는 한계가 있고 북한 내에는 컴퓨터와 통신망, 그리고 이들에 연결된 사람들의 수가 적어 특정해야 하는 범위가 좁기 때문에 배후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어스 대사는 워너크라이와 같은 랜섬웨어 공격의 목적은 돈을 버는 데 있다며 북한은 현재 제재를 받고 있고 자금을 구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사이버 세계가 이들에게 기회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제 문제는 배후를 찾는 게 아니라 앞으로는 이런 공격을 가한 국가들에 어떤 조치를 취하느냐가 문제라며 지금으로서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보복 조치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Photo :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