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참가, 국제유소년축구대회 폐막...북한팀 우승

남북 청소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중국 쿤밍에서 열린 제3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축구대회가 22일 결승전과 시상식을 갖고 폐막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북한의 4.25 유소년 축구팀과 여명 유소년 축구팀이 1,2위를 차지했고 한국의 강원도 선발팀과 강원 체육회 선발팀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지난 19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한국과 북한, 중국의 유소년 축구팀이 각각 2팀씩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아리스포츠컵 유소년축구대회는 2014년 1회 대회는 경기도 연천에서, 2015년 2회 대회는 평양에서 열렸지만 지난해 대회는 북한 4차 핵실험의 여파로 무산됐다.
이번 대회는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남북 청소년들이 교류를 이어가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북한과 협력 사업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강원도 선수단장으로 참가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북측 관계자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공식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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