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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김정은에게 올해는 '매우 좋은 해'"

뉴스2017-12-26
WP "김정은에게 올해는 '매우 좋은 해'"

북한 김정은에게 올 한해는 '매우 좋은 해'였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WP는 김정은이 자신의 다짐을 실현한 것은 물론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김정은은 올 초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위한 준비의 최종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한해가 다 가기도 전 미국 워싱턴DC까지 사정권에 둔, 사정거리가 1만 2,875㎞에 이르는 미사일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했던 것보다 17배나 강한 수소폭탄 개발에 성공하고, 이런 잇단 도발을 통해 국제사회에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점도 이런 평가가 나오는 배경입니다.

김정은은 또, 이복형이자 잠재적 라이벌인 김정남을 잔혹한 화학무기로 제거하고, 자신과 통치 방식에 대한 생각이 다른 내부 인사들을 대거 숙청해 권력을 공고히 했습니다.

심지어 김정은의 성과는 이전과는 다른 성향의 적수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거둔 것이라고 WP는 전했습니다.

수미 테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 담당 선임보좌관은 "김정은은 내부 권력을 통합했으며 핵 프로그램도 90~95% 달성했습니다.

정권 내에서 반대 세력의 징후도 보이지 않는다"며 "독재자의 정권 내부에서 환호가 나오는 이유"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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