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한, 평창 올림픽 제안 환영"...후속 방안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평창 올림픽 관련 신년사와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2일 오전 국립현충원을 찾아 헌화, 분향하고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방명록에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건국 백년을 준비하겠다고 남기며 집권 2년차 국정 운영 의지를 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가 국민의 삶을 바꾸는 일이라는 걸 체감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민들이 세월호 이후 얼마나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갔는지 묻고 있다며, 안전 관련 정책에 더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와 관련해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이루자는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통일부와 문체부에는 남북 대화 복원과 북한 대표단의 올림픽 참가를 위한 후속 방안 마련을 주문하고, 외교부에는 우방국과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북핵 문제 해결도 동시에 추진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함께 각계 인사 24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신년 인사회를 열고 오찬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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