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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남북 고위급 회담…‘통-통 라인’ 대표단 확정

뉴스2018-01-08
9일 남북 고위급 회담…‘통-통 라인’ 대표단 확정

9일 열리는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대표단 명단을 보내오면서 남북 대표단 구성이 완료됐습니다.

우리 정부가 6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 명단을 북측에 전한데 이어 북한이 리선권 북한 조평통 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 5명의 명단을 통보해오면서 2년 만의 남북 회담에 나설 양측 진용이 갖춰졌습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차 남북정상회담에도 배석했던 회담통이고, 리선권 북한 조평통 위원장은 군 출신으로 군사실무 회담 등 남북협상 경험이 풍부합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노태강 문체부 차관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 등 남북이 급을 맞춘 것이란 평가입니다.

과거 통일부의 상대를 노동당 통일전선부가 맡아야한다는 견해도 있었지만, 북한이 노동당 외곽기구였던 조평통을 2016년 국가기구로 승격해 논란의 소지를 어느 정도 해소했습니다.

체육계 인사가 포함된 남북 대표단은 우선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의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입국 경로와 개.폐회식 공동입장, 단일팀 구성, 신변 안전 보장과 함께 응원단 파견 문제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북한 올림픽 참가 문제를 합의한 뒤 남북관계 개선 문제를 논의할 경우, 우리 측은 군사분계선 우발적 충돌 방지 방안과 이산가족 상봉 문제 등을, 북측은 한미연합훈련 중단 등을 의제로 제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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