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전략자산인 스텔스 전략폭격기 B-2 '스피릿' 3대를 최근 미 본토에서 괌으로 전진배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 태평양공군사령부는 11일, 미 공군이 최근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맨 공군기지에 있던 B-2 3대와 약 200명의 병력을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태평양공군사령부는 앤더슨 공군기지 활주로에 착륙한 B-2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태평양공군사령부는 B-2 3대의 괌 배치가 미 전략사령부의 정례적인 폭격기 순환 배치에 따른 것으로, '단기 배치'라고 밝혔지만, 괌에 머무를 구체적인 기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태평양공군사령부는 "괌 배치 기간 B-2는 승무원이 고도의 대비태세를 유지하도록 훈련비행을 하고 지역의 핵심 파트너와 역량을 통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공군이 괌에 B-2 3대를 배치한 것은 중국뿐 아니라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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