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대통령회견' 비난에 "상호존중하에 관계 개선 중요"

북한 매체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강하게 비난한 것과 관련해 통일부가 "우리 정부는 남북 간의 상호이해와 존중의 정신하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추진해 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측도 여러 가지 나름대로 갖고 있는 사정과 입장이 있다고 본다. 그런 것들을 표현한 것으로 보며 그 이상 언급할 내용은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 매체들은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북한 관련 발언에 대해 14일 일제히 강하게 비난하면서 "남조선 당국자는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에 참가할 우리 대표단을 태운 열차나 버스도 아직 평양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결정을 뒤집을 수 있는 카드까지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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