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봅슬레이는 '단일팀' 계획 없어"

남북 단일팀 논란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가 15일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그동안 남북 단일팀 가능성이 제기된 건 세 종목입니다.
여자 아이스하키와 피겨 단체, 최근 거론되고 있는 봅슬레이 4인승입니다.
남북 고위급 회담 이후 여러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혼란이 커졌습니다.
피겨 팀이벤트의 경우, 단일팀이 구성되면 페어 종목의 김규은-감강찬 조가 북한의 렴대옥-김주식 조에 출전을 양보해야돼 불이익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문체부는 15일, 피겨과 봅슬레이에서 단일팀은 검토한 적이 없고 앞으로 계획도 없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평창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 추진은 여자 아이스하키에만 국한된다는 설명입니다.
문체부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때도 우리 선수들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부가 IOC와 국제아이스하키 연맹의 협조를 얻어 출전 엔트리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겁니다.
남북 단일팀 문제는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IOC 주재로 열리는 남북 체육 회담에서 최종 매듭 지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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