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안 표류 북한 추정 선박에서 시신 7구 발견

일본 경찰과 해상보안부가 지난 10일 가나자와시 해안에 밀려 온 목조 선박을 조사한 결과 남성 7 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 일 가나자와시 해안에 목선이 배 밑바닥이 위로 향한 채 물가에 밀려와 있었는데 당시 근처 해안에서 백골화 된 남성 1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현장 해안의 파도가 높아 수색을 실시하지 못하다 15일 날씨가 좋아져 배 안을 조사했더니 선내에서 남성 7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선내에서 북한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가 들어간 배지와 한글이 적힌 담뱃갑이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선박이 북한에서 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시신의 신원 확인과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본 동해안과 그 주변에서는 한반도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목조 선박의 좌초와 표류가 잇따르고 있는데 작년 1년간 과거 최다인 104 건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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