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15일 낮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은 이날 낮 고려항공 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 2청사에 도착한 후 스웨덴 스톡홀름 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서우두 공항 3청사로 이동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은 스웨덴 외교장관 회담 참석차 스웨덴을 가려고 베이징을 경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중 스웨덴 대사가 공항 3청사 귀빈실로 가는 모습도 목격돼 이를 뒷받침합니다.

이런 가운데 스웨덴이 그동안 북미 접촉 창구로 이용돼 왔다는 점에서 오는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리 외무상이 스웨덴에서 미국 측과 접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외교 소식통은 리용호 외무상이 스웨덴에서 미국과 접촉할 지는 알지 못한다며, 리 외무상은 각종 회의와 학회 참석 등으로 스웨덴을 방문하는 사례가 많아 미국과의 접촉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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