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강일 핀란드 도착…남·북·미 ‘1.5트랙’ 대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스웨덴 방문에 이어, 북한의 대표적 미국통인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부국장이 우리 시간 19일 새벽 핀란드 헬싱키에 도착했습니다.
미국, 한국과의 반관반민, 이른바 1.5트랙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최 부국장은 몰려드는 취재진을 피해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FP 통신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최 부국장이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와 비공식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최부국장은 한국 측 인사들과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에서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을 지낸 백종천 세종연구소 이사장과 신각수 전 주일대사가 참석합니다.
핀란드 외교부는 이번 회의에 대해 "학자들과 관료들이 북한문제를 논의하는 일상적인 모임"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최 부국장이 현지 미국의 관료들을 만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미국 조야의 분위기를 탐색할 계기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앞서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한 리용호 외무상과의 외교장관 회담에 대해 스웨덴은 한반도 안보상황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해 북미정상회담 관련 논의가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CNN 등은 회담에서 북한에 억류중인 3명의 미국인 석방 문제가 심도 깊게 논의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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