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20일 평양공연 실무접촉

다음 달초 예정된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이 20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립니다.
우리 측에서는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가수 윤상 씨가 수석 대표를 맡아 회담을 이끕니다.
대중문화계 인사가 남북 접촉에서 수석 대표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통일부는 우리 대중음악의 세대별 특징을 잘 아는 적임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에 따라 윤상 씨를 음악감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 상 씨가 7080에서 아이돌 음악까지 두루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공연이 세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대중음악으로 채워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평양 공연에 가수 조용필씨와 이선희씨가 참여할 것이란 일부 보도에 대해선 20일 실무접촉 이후 참석자 명단 등이 후속조치로 검토가 될 것이라고 통일부는 말했습니다.
북측에서는 평창올림픽 축하공연을 이끌었던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수석 대표로 회담에 나섭니다.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남과 북은 공연 내용과 장소 등은 물론, 남북 예술단의 협연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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