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예술단이 이번달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나흘 간 평양을 방문해 두차례 공연합니다.

남과 북은 20일 판문점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남측이 16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북측에 파견하고 이번달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동평양 대극장과 류경 정주영 체육관에서 두차례 공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남측 예술단에는 조용필과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등의 가수 등이 포함됐습니다.

남과 북은 남측 예술단의 공연과 관련한 무대 조건,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협의하여 원만히 해결해 나가도록 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위해 남측 사전점검단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북측은 남측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기로 했으며 기타 실무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하여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가수 윤상 씨를 수석 대표로 하는 우리 측은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이 나온 북측과 오늘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3시간 여 동안 실무 접촉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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