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북협력기금 9,178억 원 지출...전년도보다 875억 원 증가

지난해 남북협력기금을 전년도보다 875억 원 더 많이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292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서면 심의 방식으로 개최해 지난해 남북협력기금 결산보고안 등 3개 안건을 심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협력기금 결산 결과, 수입은 1조 천967억 원, 지출은 9천178억 원이었으며 2천789억 원은 여유자금으로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출 가운데 경수로 사업 추진과 관련된 공자기금 원리금 상환이 8천47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사업비 684억 원, 기금관리비 24억 원 등이었습니다.
통일부는 공자기금 원리금 상환액은 만기가 돌아온 액수가 늘어 전년도인 2016년보다 5천억원 가량 증가했고, 개성공단 기업 지원 관련 비용 등은 줄어 전체 지출액은 2016년 8천303억 원보다 875억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비로는 개성공단 기업 투자와 유동자산 추가 피해 지원 등 남북경제협력에 405억 원이 지출됐고, 사회문화교류 지원 등 그 밖의 부문에 279억 원이 지출됐습니다.
남북교류협력췬협의회는 이밖에도 남북협력기금 자산운용지침 개정안, 2018년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운영계획안도 마련해 심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Phot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