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공연' 사전점검단 22일 베이징 경유 방북

다음달 1일 평양에서 열리는 우리 예술단 공연을 위한 사전 점검단이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포함해 공연 관계자와 당국자 등 실무진 6명으로 구성됐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사전 점검단은 22일 베이징을 경유하는 항공편으로 방북해 2박 3일 동안 시설 점검 등을 진행합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사전 점검에서는 "숙소나 다른 일정이라든지 공연 장소에 대한 실무적인 점검들이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관련된 공연전문가들이 가서 주로 조명, 무대, 음향 등 기술적인 부분들, 실무적인 것들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백 대변인은 사전점검단의 방북 경로가 베이징을 경유하는 항공편으로 결정된 이유에 대해 "소수의 인원이 북한으로 가는 일반적인 경우가 그렇게 중국을 경유해서 가는 것으로 지금 되어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 대변인은 이와 함께 "이번 공연과 관련해서도 미국 측하고도 여러 가지 관련되는 부분들,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충분히 사전협의가 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전점검단과 예술단의 숙소는 평양 고려호텔로 확정됐다고 백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평양 공연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고 관련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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