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철통경비···김정은 방중설까지

26일 베이징 시내에는 외국 정상급 경호용 사이카가 등장하고, 인민대회당과 조어대 인근의 경비가 갑자기 크게 강화됐습니다.
중국 지도부가 주요 외국 인사들을 만나는 장소인 천안문 앞 인민대회당에 26일밤 경찰이 밀집 배치됐습니다.
삼엄한 경비와 함께, 외국 원수들의 의전용 사이카가 줄지어 대기중인 모습도 보였습니다.
의전용 사이카는 북한대사관 번호판을 단 차량들과 함께 밤 9시 반쯤 인민대회당을 나와 고위급 인사의 숙소인 조어대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조어대 주변도 밤늦게까지 철통 경비가 이어졌습니다.
일행은 26일 낮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당국의 호위 속에 조어대로 이동했습니다.
이들 최고위급 인사는 북한의 김정은이나 동생 김여정 혹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일 것이란 예측이 나왔습니다.
이후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측 최고 지도부와 만찬을 겸한 회동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관련 내용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김정은 방중설에 대해 확인된 것은 없고, 현재 북중관계는 최악이라면서 방중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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