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위급 방중···김정은설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중심도로인 장안대로가 교통 통제된 가운데 삼각 편대 행렬의 사이드카 호위를 받으며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지나갑니다.
그 뒤로는 승용차 다섯대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차량 행렬로 보입니다.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국 고위 인사들을 만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차량에 탄 인사는 26일 인민대회당에서 만찬을 갖고 조어대에서 머물렀습니다.
경호와 차량 행렬로 볼 때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인터넷에선 김정은에 대한 조롱의 호칭인 '진산팡'과 '조선'이라는 키워드 검색이 차단됐습니다.
베이징 현지에서는 김 위원장이 아닌 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또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이 방문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북한이 향후 협상 과정에서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기 위해 북중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됩니다.
중국 당국이 공식적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 역시 김정은 방중설에 대해 사실 여부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김정은 방중설에 대해 확인된 것은 없으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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